평양-단둥 南기업 광고차량 운행 추진

중국 단둥(丹東)에서 신의주를 거쳐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220㎞의 도로에 한국 기업들의 로고(CI)를 넣은 광고판을 단 차량을 운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남북물류포럼의 김영훈 회장은 22일 단둥에서 국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워크숍 발제문을 통해 “단둥-평양 간 운송차량 광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대북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사무소의 내년중 평양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사업 계획과 관련, 김 회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압록강철교를 넘어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중국의 물자운송 차량에 남북물류포럼과 회원사의 CI를 넣은 광고판을 부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화물운송업체에 단둥과 평양을 정기적으로 오갈 차량 2대를 무상 기부하고 그 차량 2대의 옆면에 앞으로 5년간 광고를 싣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중개인을 통해 단둥에 나와 있는 북한 대표부와 협의 중인데, 북측도 긍정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광고사업의 시작 시기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북측 승인이 나오는 대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자동차가 북한에서 생산하는 승용차 ’휘파람’을 선전하는 광고판이 평양역과 평양대극장 인근에 세워져 있고, 국제경기가 평양에서 열릴 때면 김일성경기장에 남측 기업의 광고판이 붙은 적은 있지만 차량을 이용한 ’움직이는 광고’가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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