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점 중 하나로 꼽히는 평양단고기집이 중국 선양(瀋陽)시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시타(西塔)가에 첫 해외 직영점을 열고 중국 요식업 시장에 뛰어 들었다.
평양시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위치한 평양단고기집은 60년대 신흥단고기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는 630개의 좌석과 80석 규모의 연회장, 노래방과 공연장 등 시설을 갖춘 북한 최대의 단고기 전문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평양단고기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절에도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식자재를 공급해줬을 정도로 북한에서 애착을 갖고 있는 외식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달 중순 정식 개업을 앞두고 현재 시험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이 식당은 평양단고기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첫번째 해외 직영점.
평양단고기집은 수년 전 선양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푸순(撫順)시에 본점 출신 요리사와 봉사조를 보내 ‘진달래’라는 이름의 직영 식당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평양단고기집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해 해외에 식당을 낸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평양 본점에서 나온 요리사가 직접 만든 각종 단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선양 평양단고기집 관계자는 9일 “우리 식당은 요리의 맛은 물론 종업원들의 봉사(서비스)와 식기까지 본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며 “앞으로 베이징(北京) 등 중국의 다른 도시로도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선양=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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