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국제상무축제 베이징에서 공개 브리핑

주중 북한대사관 상무처와 <조선과 중국우의련합회>(조화우련)은 북경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2005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1회 평양국제상무축제’의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이번 상무축제가 북한 역사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국제무역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서 북한 대외개방의 서막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주중 북한대사관 상무처 김룡세 비서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1회 평양국제상무축제 및 제8회 평양국제상품박람회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첫 대형상업무역활동으로서 북한 무역성과 무역추진회에서 주최하며 북한 내각총리(現 박봉주)가 참가한다”며 “외국기업은 활동기간에 제품을 전시할 수 있고 북한의 합작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7회 평양국제박람회와 이번 행사의 다른 점으로 투자무역상담회, 조선특색상품(고려삼, 송이버섯 등)주문회 등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발전시킨 것을 들고, 이번 상무축제에 아메리카와 유럽을 포함한 300여개의 국제기업을 초청하여 전시에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이번 상무축제를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내부에 축적된 경제성과를 국제사회에 전시하고 외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행사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갓 벗어났어도 여전히 심각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또한, 북한을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서 외국기업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여기에 대해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몇 차례에 걸쳐 연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개최여부도 아직 미지수”라며 “한국기업의 참여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외국기업이 참가할지는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흑룡강신문>은 2003년 북-중 무역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여 당해 북한 수출입무역총액의 1/3을 차지하였고 2004년 1-9월 양국무역은 10억 달러를 초과해 지난해 동기대비 42%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주현 shin@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