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 MBA과정 등 9월 개교

최초의 남북한 합작 대학이 될 평양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이 오는 9월 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평양과기대 건립을 추진중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임완근 이사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평양과기대가 오는 9월 5일 MBA(경영학석사)과정 등 대학원 학생 150명으로 개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당초 4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남북관계 경색과 자체 준비 지연 등으로 미뤄졌다”면서 “일정이 수 차례 연기됐으나 이번에는 전반적인 여건이 호전돼 차질없이 개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교에 필요한 시설이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되면 7월부터는 10여개의 연구소를 먼저 입주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5월부터 농업과 IT(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북한 현지에서 연구소나 기업 운영을 희망하는 입주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6월 평양시 락랑구역에 착공된 평양과기대는 학사동, 기숙사, 연구소, 복지관, 방문자 숙소 등 5∼6층 건물 13개를 갖추고 IT, 경영경제, 농업식품, 의료보건 등 대학원생으로 개교한 뒤 내년 9월부터는 학부생도 모집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