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베이징 철도요금 최고 30% 인상”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국제열차 요금이 올해 초 최고 30% 가량 인상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전했다.


미국에서 북한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여행사’의 월터 키츠 대표는 이 방송에 “올해 초 북한 당국으로부터 베이징과 평양 사이 열차 요금을 종전보다 50유로, 미화로 70달러 일괄 인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고려여행사’도 자체 웹사이트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가는 외국인관광객은 50유로(미화 70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평양과 베이징 사이 편도 열차요금은 종전의 미화 230∼300달러에서 300∼370달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키츠 대표는 “육로 입북이 허용되는 중국인이나 유럽인의 경우, 비용이 적게 들고 열차밖 풍경도 볼 수 있는 열차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열차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요금을 인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연구원의 안병민 북한교통연구센터장은 “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해 요금을 인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북한의 철도운임이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중국과 합의해 요금을 인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국 철도부와 북한 철도성이 공동 운영하는 평양∼베이징 국제열차는 한 주에 월.수.목.토 네 차례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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