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집중호우로 193명 사망·실종

최근 북한 평안남도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193명이 사망 또는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릴리프웹(www.reliefweb.in 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평안남도 덕천시와 북창군, 맹산군에서 사망 88명, 실종 105명, 부상 20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 지역에는 최대 150㎜의 비가 내리고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모두 3천105개 가구와 1만6천93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 피해 가구는 덕천시 992개, 북창군 1천165개, 맹산군 948개다.

30일 밤 조기경보로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많은 가옥이 침수.파괴됐다.

지역의 조선적십자회는 호우 직후 700명을 동원해 구호활동에 나섰으며 산사태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공공건물에서 각종 구호물자를 지원받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평안남도 피해 복구를 위해 북한에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부터 이달 1일 오전 6시 사이 평안남도 일부 지역에 100-165㎜의 호우가 쏟아졌다며 “(집중호우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인민생활에 큰 피해를 줬으며 특히 폭우가 밤중에 내려 피해가 더욱 컸다”고 1일 보도했다.

한편 IFRC는 북한이 호우로 매년 10억달러에서 15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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