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핵물질 유출 가능한 나라 ‘北·파키스탄·이란’”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북한 핵무기를 포기시키는 대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북한이 과거 원했던 경수로 2기를 건설해 주면 그것이 핵무기 포기의 대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페리 전 장관은 15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초청강연에서 “경수로를 북한에 지어주고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면 미국 안보에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드는 비용이 경수로 2기 건설이라면 이는 매우 적은(small)양의 대가로 본다”고 말했다고 17일 RFA가 보도했다.

그는 또 미국이 앞으로 처할 첫 번째 안보위협으로 핵테러를 지적하면서 북한을 핵물질 유출 가능성이 있는 나라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냉전 이후 가장 큰 외교적 실책이라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 이어 이란도 핵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렇게 핵이 확산되면 그만큼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처할 가장 큰 안보위협은 핵테러 위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핵이 확산되면 그만큼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핵물질을 유출시킬 수 있는 나라로 북한, 파키스탄, 이란을 거론하면서 “이란으로의 핵확산을 막아야 하고 또 북한의 핵무기는 폐기시켜야 한다”며 “북한이 핵물질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또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냉전시대 이후 가장 큰 외교적 실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북한의 핵문제를 외교적 해법으로 풀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진정한 핵포기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시험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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