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이 2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북 군사당국간 접촉은 지난 5월 16∼18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4차 장성급 군사회담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북측은 지난달 28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북간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토의하자”며 접촉을 제의했고 우리측은 이튿날인 29일 오후 이를 수용한다고 통보했다.

북측은 `이미 이룩한 군사적 합의’를 논의하자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이날 어떤 얘기를 꺼낼지 주목된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는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이, 북측에서는 박기용 단장 대리(상좌.중령과 대령 사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문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떠나기 앞서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화를 하는 자체가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과정”이라며 “오늘 접촉에서 어떤 합의가 있을지 모르지만 남북간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접촉 전망을 묻는 질문에 “몇 달 동안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서로 입장을 타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수석대표는 특히 “이번 기회에 남북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철도.도로 군사보장합의서,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 등을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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