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APT 탈북자 입주모집 `썰렁’

탈북자(새터민)들의 판교 신도시에 대한 관심도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판교신도시 공동임대주택 4채를 탈북자에게 특별공급키로 하고 지난 달 27∼31일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1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겨우 4.75 대 1에 그친 것이다.

이번 특별공급은 탈북자에 대한 주거지원을 규정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대한주택공사가 24평형 3채와 22평형 1채 등 모두 4채를 배정하면서 이뤄졌다.
애초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은 신청자격이 탈북자들이 처한 현실과는 달리 다소 엄격했기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청자격 가운데 당첨 후 계약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임대보증금의 70% 이상이 든 통장사본과 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토록 한 것이 판교APT의 문턱을 높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임대보증금은 24평형이 5천664만원, 22평형은 4천976만원이었다.

통일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입국 연도, 가족 수, 연령 등을 감안한 서류전형을 통해 입주자 4명을 가린 뒤 5일 해당 지역 및 평형을 추첨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