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청정지역 민통선에서 6년동안 잘 자란 파주 개성인삼 싸게 사러 오세요”
제1회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15∼1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인삼은 축제 직전인 13∼14일 민통선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에서 캐오며, 모두 7t 가량으로 1등품을 중심으로 등품에 따라 채(750g) 당 3만5천∼6만8천원에 판매된다.
이는 시중 소매가보다 30% 가량 싼 가격이다.
장단인삼으로도 불리는 파주 개성인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에다, 비옥한 모래참흙에서 친환경 미생물제재를 먹으며 성장해 머리가 크고 조직이 치밀하며 잔뿌리가 많고 향도 진해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장단인삼은 생산량의 90% 이상이 한국인삼공사와 인삼조합에 수매돼 명품 고려홍삼으로 가공 판매되며, 이번 축제에서는 밭에서 바로 뽑아 손질되지 않은 수삼 형태로 선보인다.
축제에는 또 6년근 파주 개성인삼, 파주 개성인삼 약용작물, 가공제품, 인삼개발요리 등 9개 홍보관이 설치되고 꿀과 돼지고기 등 인삼과 잘맞는 궁합식품이 선보이는 웰빙식품관, 약초재래장터, 장뇌.산삼 홍보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또 인삼 개발요리 시식, 파주 개성홍삼 제조 전시, 연예인과 함께 인삼캐기, 인삼주 담그기, 수매과정 시연, 민속놀이, 한방무료진료,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놀거리 및 먹거리 마당,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파주시는 2005년을 파주 개성인삼 원년의 해로 정하고 축제 마지막날 ’파주 개성인삼’ 원년 선포식을 갖는다.
시(市) 관계자는 “조선시대와 구 한말 발간된 구포건삼도록(九包乾蔘都錄)과 한국삼정요람(韓國蔘政要覽)에는 파주 장단 일대가 개성인삼의 본원지라는 기록이 있다”며 “이번 축제는 개성인삼의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는 민통선과 적성면 감악산 등지 100만평에서 인삼이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6년근 176t이 생산돼 169t에 대한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