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북핵해결 리더십이 오늘 있게 해”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서울 한남동 소재 장관 공관에서 방한중인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반 장관은 오찬에서 최근 북핵문제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파월 장관이 재직시 보여준 북핵해결 리더십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조만간 6자회담이 열리면 개최 그 자체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관련국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고, 파월 전 장관은 “주한미군 대대장으로 한국에 부임했던 이래 국무장관 재직 4년까지 30여년간 한국에 관심을 쏟아왔으며 그 기간에 한미관계 증진이 있었던 점을 가치있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파월 전 장관은 이어 한국 내의 반미감정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으며, 반 장관은 “일부 소수 비정부기구(NGO) 중심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민들은 한미동맹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반미감정은 정치적 이슈도 안될 뿐더러 문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전 장관은 “장관 퇴임후 벤처기업에서 젊은이들의 비전과 상상력을 한껏 느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파월 전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인 클러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에 유한 파트너로 참여, 젊은 경영진과 함께 이 회사의 자금을 지원받는 회사들에게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반 장관과 파월 전 장관 내외는 물론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내외도 참석했다.

파월 전 장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16일 방한했으며, 16∼17일 우리측 경제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한 뒤 18일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파월 전 장관은 18일 이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