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임무 정찰조 400개…서해 섬 기습점령 가능”








▲북한군 간부 출신 탈북자 김형삼(가명) 씨는 한미연합훈련이 마무리되는 21일을 전후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데일리NK

북한의 중·고강도 대남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한미연합훈련(키 리졸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동서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북한군 출신 고위 탈북자가 전망했다. 


북한군 간부 출신 김형삼(가명) 씨는 12일 데일리NK와 만나 “북한은 각 군부대에 전쟁 지침서(시나리오)를 정기적으로 하달한다”면서 “지침서는 한미합동훈련이 ‘준비단계→공격훈련단계→마감 철수단계’ 등 3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그 중 마감단계인 3단계(철수단계)가 오히려 북한군에게는 총공격 단계에 해당한다”면서 “북한 군은 한미연합훈련이 마무리되는 21일을 전후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도발사례를 봐도 대체로 한미훈련이 종결되는 마감 3단계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이번에도 북한은 미군이 철수하는 3단계에서 한미 군의 주요 전력에 대한 공격이나 서해 섬 등을 대상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발 유형에 대해 그는 “연평도 포격과 같이 서해 NLL지역의 5도에 대한 무력도발 가능성이 가장 높고 북한의 기동 타격대들이 섬들을 기습 습격, 점거했다가 철수하는 도발도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훈련은 수십 년 반복해왔기 때문에 어느 때도 실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칙적인 도발이 북한이 밝힌 ‘제2, 제3의 강력한 대응조치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최근 대장으로 복귀한 뒤 충성차원에서 해상침투와 정찰조들의 남한 해안가 대상물들에 대한 타격활동도 예상된다”면서 “지금처럼 포사격에 주의가 집중된 상황에서 ‘성동격서’식 타격 전술도 배제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동해안 인근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화학물(유독물) 시설에 대한 폭파와 같은 공격을 가해 남한 내부의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에 따르면, 정찰총국 기지를 직접 방문한 경험을 통해 “한국 미사일 기지 및 중요 목표물 파괴를 목적으로 3, 4인으로 구성된 정찰조 80여개가 1개 대대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현재 5개 대대 총 400개의 정찰조가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해상기지 반잠수정과 소형잠수정으로 한국 영해에 침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 씨는 동서해상에서의 동시다발적인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씨는 “현재 중, 단거리미사일을 비롯한 기동타격 수단들이 사격진지를 차지(점령)하고 해군함정까지 이 지역에 대기시킨 것은 동시 다발적인 도발 혹은 군사적 국지도발로 확전될 것을 대비한 사전 조치로 볼 수 있다”면서 “포사격뿐 아니라 주요 대상물(원자력발전소, 유독성 화학물 저장 탱크)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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