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민경우씨 “남북화해 속 출소 기뻐”

광복 6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된 민경우 전 범민련 사무처장이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15남북통일 축구경기를 관람했다.

민씨는 이날 오전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 개막식을 함께 했다.

그는 먼저 “나와서 기쁘다”며 “개인적으로도 좋지만 6.15와 8.15 축전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민씨는 2000-2002년 범민련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재일조선인본부의 박용 범민련 공동사무국 부총장에게 ‘국가기밀’을 전달했다는 이유로 2003년 11월 체포돼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번 특별사면으로 자신을 포함해 다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시국사범이 출소했지만 노동사범들은 여전히 엄격한 법 적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축전에 참가한 해외인사들을 만날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축전 행사에는 모두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부인 김혜정씨는 “경우씨가 나와서 안도감이 느껴지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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