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北 광명성3호 발사’에 꿀먹은 벙어리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민주통합당은 박지원 최고위원이 유감을 표명했지만, 통합진보당은 이와 관련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16일 공식 논평을 내고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계획은 지난달 북미 간에 있었던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에 위배된다”며북한은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광명성 3호 발사는) 한반도 및 주변국의 불필요한 우려를 갖게 할 뿐더러, 동북아 정세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이러한 도발 행위를 중단하도록 6자회담 당사국들과 다각적인 외교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도 17일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남쪽 하늘에 대고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것은 5천만 동족에 대한 중대한 협박”이라면서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어 “모든 국회의원은 선거 활동을 일시 중지하고, 국회에 모여 정부와 함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국방개혁안 입법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의 영해, 영공을 지나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대응방안을 밝혀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면서 “(미사일 발사는) 북미고위급 회담에서 2월 29일 합의한 사항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북한의 발사 계획은 총선을 앞둔 한국정치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행동으로, 평화를 지키려는 세력에게 타격을 주고 강경론자들의 입장을 살려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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