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완공을 앞둔 김일성종합대 교육자살림집(주택) 건설현장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최근 ‘과학중시’를 내세우고 있는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평양 룡성구역 과학자 살림집 현지지도 모습을 수차례 전한 바 있다.
김정은이 이날 건설현장의 시공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살림방, 부엌, 서재, 부부방, 실내휴식터 등을 둘러봤으며 모든 세대에 액정TV를 선물로 하사했다고 통신이 선전했다.
김정은은 “지식경제시대, 두뇌전의 시대인 오늘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과학 인재들을 키우는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을 위해서는 아까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일성종합대 주택단지에는 44층, 36층 건물이 들어섰고 세탁소, 목욕탕 등의 편의시설과 소공원도 있다고 통신이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태복 노동당 비서, 마원춘 당 부부장, 태형철 김일성종합대 총장, 김태히 김일성종합대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수행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도 이 건설현장을 찾아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