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비례대표 사퇴결정안 중앙위 통과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부정에 따른 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이석기, 김재연 등 경선비례대표 사퇴와 강기갑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안이 통과됐다.


전날부터 진행된 중앙위 전자투표서 재석 545명 가운데 541 찬성 반대 4명으로 당 혁신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비대위 구성과 이석기 등 경선 비례대표 사퇴 안건이다. 혁신안 통과 후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비례대표는 모두 사퇴했다.


그러나 중앙위 결정사항이라 해도 당선자들을 사퇴시킬 법적 강제력은 없기 때문에 이석기, 김재연 후보가 사퇴를 거부하면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는 당권파 당원들의 폭력 행사와 단상 점거 등으로 인해 회의가 무기한 정회됐다. 당시 실력저지로 안건은 논의조차 못한 채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집단 폭행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온라인 투표를 두고도 논란은 여전하다. 유 대표가 온라인 중앙위 투표 개시를 선언하자 당권파인 장원섭 사무총장은 “심상정 대표가 선포한 ‘무기한 정회’는 당헌당규에 위배되기 때문에 이번 전자 회의도 효력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이정희 전 대표와 함께 퇴진했어야 할 사무총장이 중앙위 의장단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당 대표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당기위원회에 제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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