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체험길 불우 동포에 성금

통일현장 체험을 위해 중국 방문에 나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이종국)가 불우한 동포를 위해 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9일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협의회 소속 회원 45명이 백두산과 압록강 등 통일현장 체험을 위한 중국 방문중 조선족 자치주인 지린(吉林)성 옌벤(延邊)에 사는 한성실(13.소학교 5년)양에게 성금 1만700원(한화 135만원)을 전달했다.

한양은 지난해 겨울 스키를 타다 오른발을 크게 다친뒤 발가락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고 피부가 괴사하는 외상성 골수염으로 10개월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모가 모두 장애인이어서 병원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는 과거 유람형식의 관광수준에 머물렀던 통일현장 체험을 내실화하기 위해 백두산과 압록강 체험 및 동포들이 많이 사는 옌벤에서 의미있는 일을 찾다보니 이 같은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이 회장은 “방문단원들이 조금씩 모은 성금이지만 이 성금은 중국인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어서 한양 부모가 눈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며 “한양이 완치되면 우리나라로 초청해 조국의 발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방문단은 지난 13일 백두산 체험에 나선 기념으로 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 중국 공안당국과 마찰을 빚다 20여분간 백두산에서 억류되는 해프닝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져 단체 방문단의 주의가 요구된다./양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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