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싹틔우는 남남북녀의 사랑

남남북녀(南男北女)의 사랑을 보여주며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경남대 문화콘텐츠학부는 내달 7-8일 저녁 8시 신촌 포스트극장에서 장두이 연출로 연극 ‘통일 익스프레스, 러빙 유’를 선보인다.

한국 외교부 청년과 유엔 북한대표부의 여직원의 체제와 이념을 뛰어넘은 사랑이 고대 설화 ‘연오랑 세오녀’, 그리스 신화 ‘피라무스와 티스베’ 등과 맞물려 펼쳐진다.

한국 외교부에서 근무하는 해오랑과 북한 처녀 김달녀는 베이징의 한 국제회의 석상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홍콩과 뉴욕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통일 뿐임을 깨닫는다. 이들은 ‘연오랑 세오녀’ 설화, ‘피라무스와 티스베’ 신화 등 사랑을 주제로 한 옛 이야기를 떠올리며 무조건적인 이해, 양보, 진실한 마음만이 통일을 싹틔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윌리엄 루카스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미국 연기자 3명이 한반도 상황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미국과 러시아측 대표로 출연한다. 나머지 배우와 스태프로는 경남대 문화콘텐츠 학부 학생들이 참여한다.

통일을 염원하며 만들어진 이 연극은 내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4회 ‘뉴욕 한국 공연 예술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

기획 김선형, 조연출 박성현, 무대 이상수, 음악 신수정, 조명 김종호./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