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환경장관 내정자 내일 인사청문

국회는 10일 상임위별로 김하중 통일부장관 내정자, 이만의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어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한다.

김하중, 이만의 내정자에 대해서는 야당인 통합민주당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어서 큰 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통일정책과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방침에 대해 내정자들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한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중국 대사로 독보적 활동을 한 만큼 기본적으로는 잘된 인사”라며 “다만 참여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계승해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이를 급격히 변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제종길 의원은 “이 내정자가 대운하 건설에 대해 찬성 메시지를 보내는 점은 당혹스럽다”면서 “이 내정자가 대운하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것은 아닌지를 따지고, 원래 소신이라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두 내정자는 야당에서도 문제를 삼지 않을 정도로 도덕성이나 자질 면에서 대체로 검증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향후 통일부와 환경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점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을 제기했던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출석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지난 7일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던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이후 여야간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간 이견으로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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