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홍보 `카트라이더’ 효과 톡톡

통일부가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이용해 청소년 대상의 통일홍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통일부와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달 21일부터 4일까지 카트라이더 게임을 통한 통일홍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통일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일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퀴즈를 풀면 정답자 2만명을 추첨해 ‘아싸 통일’이라는 풍선아이템을 선물한다.

또 카트라이더 게임에 통일 홍보 문구를 PPL(간접광고) 형식으로 끼워넣어 게임을 즐기면서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예컨대 게임을 하는 동안에 수시로 ‘I LOVE UNIKOREA’ ‘통일사랑 나라사랑’ ‘아싸 통일’ 등의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다.

아울러 4일에는 시네코아 채플린홀에서 카트라이더 고수 32명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통일부와 함께 하는 카트라이더 최강전’이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이날 현재 등록자가 4만3천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실제 이 이벤트가 시작된 이후 접속자가 늘면서 통일부 홈페이지의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장관은 “온라인게임을 이용한 정부 최초의 정책홍보”라며 “대상자인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게임을 통해 감성에 호소하는 시도로서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에듀데인먼트 방식”이라고 말했다.

카트라이더는 귀여운 캐릭터와 카트를 갖고 벌이는 경주게임으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회원이 1천400만명에 동시접속 인원이 22만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