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축구표 일반 판매하지 않는 이유

“개막식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축구표를 일반에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8.15민족대축전) 남북통일축구경기에 일반인을 상대로 표 예매나 판매를 하지 않은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행사 주최측은 이같이 고충을 토로하며 이해를 당부했다.

주최측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민족대행진과 개막식, 남북통일축구경기 등 일련의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경기장 정원인 6만5천표를 시민단체에 5만5천표, 축구협회에 1만표를 각각 배정하고 일반인에게는 예약이나 판매를 하지 않았다.

이는 축구관람자 등 참가자들이 전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데다 통일축구 경기가 남북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친선경기이기에 영리 추구는 옳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 예매나 판매를 예상한 축구팬들을 비롯한 일부 시민들은 “시민단체에 배정한 것은 주최측이 시민단체 회원에 한해 관람을 허용한 것”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이재규 부대변인은 “통일축구는 개막식 식후행사의 일환”이라며 “14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장장 5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개막식 및 식전.식후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시민단체를 통해 예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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