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의연하게 상황 대처할 것”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2일 “정부는 서해교전으로 인해 (남북간) 상황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경제연구원과 중앙일보 공동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현재의 남북 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대북 지원에 언급, “순수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에 따라 최근 북한의 취약계층과 영유아 지원사업을 위해 남북 협력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적(대한적십자사)을 통한 옥수수 1만t 지원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어 “다만 당국 차원의 대규모 식량지원은 북한의 식량사정, 남북관계, 국민여론 등 여러 가지 상황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은 여기 계신 여러분도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북핵 해결방안인 ’그랜드바겐’ 구상과 관련, “과거의 점진적.단계적 접근방식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 북핵문제의 근원적 처방”이라며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과 국제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매우 근본적이며 포괄적인 해결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차관은 이어 “6자회담 (북한을 제외한) 5개국간 논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주도적으로 북핵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북한은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와 함께 남북관계의 진전과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남북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