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북한 경제난, 核문제 등 총체적 결과”

11.30 화폐개혁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경제상황은 남북관계와 핵문제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총체적 결과라고 엄종식 통일부 차관이 31일 주장했다.


엄 차관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북한경제 글로벌포럼 2010’ 토론회에 참석, 축사에서 “북한은 화폐개혁 후유증으로 외자유치를 향한 대외적인 행보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극심한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경제발전을 수 있다”며 “북핵 포기 없이 경제발전을 이룬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스스로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며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 진전을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제언했다.


엄 차관은 특히 “북한의 미래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경제가 발전하고 이를 통해 북한주민들의 삶이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