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남북관계 큰 틀에서 문제없을 것”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7일 “속도문제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는 있지만 남북관계가 큰 틀에서는 별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우리측의 대북 쌀 차관 유보로 사실상 결렬된데 따른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로 쌀 차관이 유보됐던) 작년 제19차 회담 뒤 보였던 북한의 태도와 지금의 태도,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한다’는 조선신보의 보도, 최근 방북한 인사들의 전언, 그간의 남북관계 흐름 등을 종합해 볼 때 남북이 화해협력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기조에 있어 차이가 없다”고 부연했다.

신 차관은 장관급회담 결과에 대해 “회담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됐고 구체적 합의는 없었지만 북핵 2.13합의 이행에 대한 정부 입장을 북한에 강하게 전달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북은 장관급회담 이후에도 7∼8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 실무협의, 8일 군사 실무접촉을 여는데 이어 우리측 제안으로 12∼13일에는 개성공단 실무접촉을 갖기로 하는 등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 차관은 작년 북한 수해에 따른 지원물자 중 아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쌀 1만500t에 대해 “상황 추이를 봐서 전달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대북 쌀 차관 40만t과 마찬가지로 이를 2.13합의 이행과 연계시킬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일본으로 탈북한 4명의 한국행과 관련, “일본 당국 조사가 마무리되고 그 분들이 한국행을 원한다면 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월 중 남북 교역액은 5억6천292만 달러로 작년 동기(4억2천862만 달러)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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