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남북관계 경색, 일시적인 것”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6일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의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며 한 단계 나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주최한 ‘이산가족 재결합 기원 및 유엔방문 보고회’에 참석해 “지난 반세기동안 남북관계는 반목과 갈등에서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넘어왔고 그 과정에서 항상 진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이산가족 문제도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차관은 또한 정부는 앞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사안인 만큼 북한은 이산가족의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는 데 하루 빨리, 그리고 조건 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산가족 문제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북한의 협조와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일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북한 매체는 김정일의 공개활동을 10여 차례 보도하고 135매의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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