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드디어’ 바통터치

통일장관의 바통 터치가 11일 이뤄진다.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11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재정(李在禎) 후보자가 오후에 장관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장관이 10월 2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한 지 48일 만에, 이 후보자가 11월 1일 장관에 내정된 지 40일 만에 이취임식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렇게 늦어진 것은 한나라당이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애초에는 이 장관이 13일께 이임하고 이 후보자가 14일 취임할 전망이었지만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일정의 취소로 노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이취임식이 2∼3일 당겨지게 됐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 장관의 재임 기간은 10개월로 늘어났고 장관 후보자 시절까지 합하면 거의 1년을 채우게 됐다.

이 장관은 이임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난 주에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잇따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고 이 후보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직을 계속 수행해 왔다.

이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으로 발탁되기 전에 몸 담았던 세종연구소로 돌아갈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