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이 NSC상임위원장 계속 맡기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종석(李鍾奭) 통일장관 내정자로 하여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직을 수행토록 할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외교안보 분야의 팀장 역할을 하는 NSC 상임위원장은 정동영(鄭東泳) 전 통일장관의 사퇴로 현재 공석중이며,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이 내정자가 공식 임명되면 NSC 상임위원장을 겸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 내정자가 대통령의 외교안보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2003년 이라크 추가파병 당시 ‘1만명 전투병 파병’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이 내정자가 이를 균형감있게 조정해낸데 대해 대통령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내정자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통일장관에 정식으로 임명되면 NSC 상임위원장를 겸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대통령령인 NSC 운영규정에 따르면 NSC 의장인 대통령이 NSC 상임위원장을 지명토록 돼있으며, 노 대통령은 지난 2004년 8월 정동영 전 통일장관은 위원장으로 지명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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