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 브뤼셀 북한인권대회서 시위

한반도 평화원정대(단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의장)가 21일 오전(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원정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북한인권대회에 맞불을 놓기위한 각종 행사에 들어갔다.

브뤼셀 원정대는 한총련 통일연대 등 국내에서 자원한 원정대원 80명과 6.15 유럽동지회 등 유럽동포 20명 등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브뤼셀에서 22-23일 열리는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 주관 제3차 북한인권 국제대회와 유럽의회의 북한인권 청문회에 맞서 미국식 인권 패권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집회 등 여러 행사를 가진다.

한 단장은 투쟁선포 회견에서 “미국의 위험한 대북적대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원정활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마침 이번 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쉽지않을 것으로 보이는 옥외집회 허가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집회허가를 신청했고 거절한다는 답변을 받지못했다”고 한현수 통일연대 정책위원장이 옥외집회 강행의사를 밝혔다.

이에 우려되는 벨기에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가능성을 묻자 “비폭력 평화행사로 때리면 맞을 각오로 왔다”며 “춤과 음악 등 문화제와 사진전시회, 팸플릿배포 등 물리적 충돌이 수반되지 않는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이화영 전민특위 미국위원회 위원장이 말했다.

북한인권 자체에 대한 원정대의 입장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에 대한 자극적인 여러 정보가 100% 진실이란 근거가 없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진정한 인권의 실천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생존과 자주를 위협하는 미국의 위협을 해소,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1차적 관건”이라고 답했다.

원정대는 이어 브뤼셀 북스 지하철역 인근에서 유인물 배포 등 홍보전과 풍물공연 등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어 22일엔 유럽의회를 방문,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하고, 브뤼셀 주재 미 대사관 앞에서 행진과 포로학대및 네오콘 풍자 퍼포먼스 등 대미규탄 집회를 가지는데 이어 반전 평화운동가들의 영상 지지발언과 한국전쟁과 이라크전 등에서 미군범죄 피해자들의 증언들이 이어지는 미국의 패권정책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원정대는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 후 24일 귀국한다./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