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평화체제 연구 주력

통일연구원(원장 이봉조)이 한반도 평화체제 기류에 맞춰 ’21세기 통일한국을 설계하는 중심연구기관’으로 재출발을 모색한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12일 오후 강북구 수유동 연구원 본관에서 통일연구원(Korea Institute for National Unification)의 영문 약칭인 ‘KINU’를 감싸안은 2개의 큰 원을 통해 I(나)와 U(너.통일)가 하나가 되는 ‘웃음짓는 통일한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갖는다.

이봉조 원장은 11일 “2.13합의가 이행단계에 들어가면서 한반도 비핵화가 추진되고 평화체제 논의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통일원의 CI 선포는 1991년 설립된 통일연구원이 통일한국을 설계하는 중심연구기관으로 재도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연구의 핵심.중점 과제로 삼아 나갈 계획이며 비핵화나 남북 교류.협력 증진 방안, 인도적 문제 등을 포함해 실사구시적 차원에서 정책에 기여하는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핵 포기와 대북 평화협정 체결을 교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신뢰가 쌓이는 속도에 맞춰 평화체제 구축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 이 원장은 “새로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NLL을 준수한다는 남북기본합의서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며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어 북측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충돌을 막는 일부터 합의하고 근본문제 해결은 미루는 접근전략을 갖고 북한을 설득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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