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출신의 김태우(국제정치학) 박사가 신임 통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박진근) 이사회는 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김태우 박사를 제11대 통일연구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원장의 임기는 8일부터 2014년 8월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영남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국방현안연구위원장, 안보전략연구센터 군비통제 연구실장 등을 지낸 핵문제 전문가로 국내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지난달 김 신임 원장에 대한 내정설이 돌자 북한 핵·안보 전문가인 김 박사가 통일연구원장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김 신임 원장은 이에 대해 “일부 박사들이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 문제 관련 전문가로서 통일연구원을 운영하는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