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보, 南의 인권문제 제기 거듭 비난

북한의 주간 통일신보는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정부 대표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한 것에 대해 “동족에 대한 적대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26일 입수된 이 신문 최신호(3.15)는 ’어울리지 않는 인권 타령’이라는 글에서 “미국과 그 추종자들이 떠드는 인권문제라는 것은 날로 높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와 위신을 깎아내리고 제도를 흔들어보려고 꾸며낸 궤변이고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그 불순한 모략책동이 북남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남조선(남한)의 이전 정권도 국제무대에서 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하지 못했다”면서 “남조선의 보수 집권세력이 국제무대에 나가서까지”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안중에 없이 외세에 추종해 동족대결을 고취하려는 불순한 기도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원래 남조선의 보수 집권세력은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며 “현명한 자일수록 입이 무거운 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빠르면 27일 열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임무연장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역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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