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도시 外人 한국물 대량 손절매”

남북한이 통일을 시도할 경우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과 채권을 대량 손절매해 단기간에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저하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 홍정혜 채권애널리스트는 5일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북한 김정일 정권 붕괴 위기에 대해 보도한 것과 관련, 통일이 시도되면 한국 주식과 채권은 외국인의 원화자산에 대한 강력한 손절매로 큰 폭의 수익률 저하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여년 전 독일 통일 당시를 보면 독일의 마르크화는 통일 이후 큰 폭의 약세를 경험했으며 채권과 주식은 타국에 비해 소폭 수익률 저하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한국 통일은 20년 전 독일 통일과 다르게 주식, 채권 모두 단기에 큰 폭의 수익률 저하를 경험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시장이 20년 전에 비해 훨씬 개방적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이든 채권이든 환율로 인해 추가 손실이 예상되므로 원화자산 자체에 대한 손절매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일이 된다면 북한에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해야 하고, 북한 화폐와 남한 화폐를 통일시키기 위한 비용이 부가될 것이기 때문에 국채 발행 증가는 자명한 일이라며, 주식 대비 채권의 수익률 저하 기간이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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