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계’ 담은 케이스가 중국산이라니!

남북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통일시계가 담겨진 케이스가 중국산으로 밝혀져 소비자들로부터 반발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계전문업체인 로만손의 주도로 개성공단에서 생산돼 롯데백화점 등에서 시판중인 통일 시계의 케이스에는 ‘MADE IN CHINA’라고 적힌 조그마한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성공단에서 제작된 시계의 케이스에 난데없이 중국산 마크가 부착된 것은 케이스 제작을 맡은 업체가 비용문제 때문에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했기 때문.

로만손측은 케이스에 중국산 마크가 붙을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비해 매장에 스티커를 제거해 팔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매장에서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고 시계를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통일 시계에 왜 중국산 마크가 들어가느냐’며 항의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통일시계룰 구입한 한 소비자는 “디자인이 좋아서 산 것도 아니고 개성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시계를 샀는데 중국산 케이스를 보니 기분이 몹시 상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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