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홍보대사’ 정준호의 남북관계 단상

통일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준호씨가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단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씨는 9일 정부정책포털사이트인 `공감코리아(www.korea.kr)’에 `평화와 통일의 미래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려면..’이라는 주제의 기고문을 통해 “평화에 대한 관심은 홍보대사를 하면서 더욱 커졌고, 그동안 밖에서만 듣던 남북문제를 홍보대사 시각으로 바라보니 새롭고도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씨는 “올바른 통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건강하고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이루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등 남북관계가 어렵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고, 일각에서는 통일에 대한 무관심을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류 역사가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가 신장되는 방향으로 흘러왔듯이 남북관계도 이런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만들고 이를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통일을 향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역사의 흐름에 맞은 올바른 길이라고 본다”며 “국민 모두가 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평화와 통일의 미래는 반드시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고, 주변국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도 정상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일 남북관계가 제대로 발전했다면 우리 46명의 고귀한 (천안함) 장병들이 무고하게 희생되는 일이 발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사태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 교역·경협이 전면 중단된 사태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정상화돼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고 남북 모두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경제협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정씨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진사우’ 배역을 맡아 국가안전국 특수요원으로 제2의 한국전쟁을 막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 데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진사우로 살아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북한의 핵개발로 정말 대한민국에 위기가 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아이리스 명장면 중 하나인 `광화문 씬’을 보면 서울 한복판에서 북한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테러리스트와 전투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단지 드라마의 한 장면에 지나지 않겠지만, 저에게는 평화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22일 1년 예정으로 통일부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2007년에는 개성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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