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최성용씨 방북 허가

통일부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부부의 금강산 관광을 위한 방북(3.5∼3.7)을 허가했다고 4일 밝혔다.

최씨의 방북은 납북자 문제 등 남북관계와 관련해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인물로서는 첫 사례다.

통일부는 납북자 귀환을 돕는 활동을 벌여온 최씨의 방북 의사에 대해 신변 안전을 이유로 ‘불허 방침’을 통보하기도 했으나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최씨의 방북을 최종 허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씨의 방북시 신변 보호문제를 고려해 방북 불허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개인적인 관광 목적의 방문으로 방북을 허가했다”면서 “최씨가 아버님 제사를 지내는 문제는 관광구역 내에서 실향민들의 단체 분향이나 약식 제사 등에 준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의 신변 안전은 다른 금강산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보장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2005년 6월 국군포로 장판선씨 일가족 6명을 집단 탈북시키는 등 적극적인 납북자와 납북자 가족의 탈북을 돕는 활동을 벌여 북한으로부터의 테러 위험 때문에 같은 해 10월부터 신변보호를 받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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