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첫 여성 ‘가급 고위공무원’ 탄생

통일부에서 여성 ‘가급’ 고위공무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통일부는 5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하나원장)에 윤미량(53) 직무대리를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009년 6월부터 국내로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장으로 일해왔지만 그동안 하나원장은 고위공무원 ‘나급’ 자리였다.


통일부가 지난달 직제 개정을 통해 하나원장 자리를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올리면서 윤 원장에게는 직무대리라는 꼬리표가 잠시 붙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분단 이재민이라고 표현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강조하면서 이를 전담하는 하나원장 직제를 격상한 것이다.


행시 30회인 윤 원장은 그동안 통일부에서 여성 공무원으로서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여러 차례 얻으며 화제를 모았었다.


1987년 통일부 사상 첫 여성 사무관으로 입부한 데 이어 고위공무원단에도 통일부 내에서는 처음으로 진입했다.


그는 1991년 ‘북한의 여성정책’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고, 1997년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동서독·남북한의 여성지위비교’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부장(나급)에 최상철 회담협력과장을 승진 발령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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