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박사·변호사 찾습니다”

통일부가 정부 부처로서는 드물게 변호사자격증과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관을 모집한다.

통일부는 하반기 임용할 행정사무관(5급) 19명 가운데 변호사 2명과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4명 등 모두 6명을 특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하반기 사무관 임용 예정 인원 19명 가운데 32%에 해당한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한시적 계약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행정고시를 거쳐 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과 인사와 보수, 복무 등에서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된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정치와 남북관계가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는 상황 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질적 도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부처가 필요 인력을 스스로 맞춤형으로 충원하면서 채용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는 남북한 관련 법령.제도와 관련된 부서에, 박사들은 평화체제 구축 업무를 포함해 남북협상 및 남북경협 관련 부서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하반기에 사무관 임용 규모 19명 가운데 이들 외에 5명은 행정고시 합격자로 임용하고 나머지 8명은 내부에서 승진 발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수 접수기간은 21일부터 11월 4일까지로, 통일부나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통일부 혁신인사기획관실로 내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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