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리빙아트 경협자금 대출 문제없다’

통일부는 30일 ‘개성공단 입주 1호인 리빙아트가 남북경협자금 수십억원을 지원받은 직후 부도가 나는 등 사업자 선정과 대출과정 등에 의혹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확한 근거에 입각하지 않는 보도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통일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시범단지 입주기업 선정시 리빙아트가 1차 선정 15개 기업에 들어있지 않았으나 10개 후보기업에는 포함돼 있었다”면서 “선순위 2개 기업이 현지 인프라 미비 등을 고려해 투자를 포기함으로써 후보기업인 리빙아트가 시범단지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리빙아트에 대한) 경협자금 대출액 30억원 가운데 7억원은 상환 돼 현재 대출액은 23억원”이라면서 “2004년 9월 대출 결정시 리빙아트는 신용불량 상태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부는 “경협자금은 개성공단 토지, 건물, 기계설비 등 일체 자산을 담보로 대출된 것”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은 리빙아트 개성공단에 대해 근저당권을 설정, 유사시 협력기금 회수를 위한 채권을 확보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도 이날 “대출 당시 시점에서는 사업 타당성이 있고 재무구조도 양호했으며 채권회수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대출이 발생했던 2004년 9월 시점에 참조했던 2003년도 리빙아트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 144억원, 총자산 124억원, 차입금 97억원으로 대출 승인시 중간 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기업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리빙아트가 은행연합회의 불량거래업체에 등재된 것은 대출승인 및 자금집행이 끝난 2005년 3월이었다고 수출입은행은 해명했다.

한편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상황과 관련한 별도의 자료를 통해 “개성공단 시범단지는 2004년 12월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 총 15개 입주기업 가운데 13개 기업이 북측 근로자 5천200여명을 고용해 공장을 가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관계자는 “13개 가동 기업중 1개사가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중 3개 기업이, 하반기중 2개 기업이 추가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입주기업 대부분이 본격가동을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긍적적인 기대를 가져도 된다”며 “정부는 통행, 통관절차 개선, 안정적인 근로자 공급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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