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 쌀 지원할 상황 아니다”

통일부는 대북 쌀지원 여론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정부는 대북 쌀 지원 문제를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현안브리핑에서 현재 5.24 대북조치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힌 후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의 전반적인 식량상황, 쌀 지원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현재 대북 쌀 지원을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다만 현재 대한적십자를 통해 북한에 수해복구 긴급지원에 대한 의사를 밝힌 상태라면서 “수해지원 요청이 들어오게 되면, 대북지원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 원칙과 방향에 따라서 저희가 개별적으로 검토해서 처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