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수해지원용 밀가루가 오는 11일 처음으로 북측에 전달된다.
통일부는 6일 “월드비전이 신청한 대북 수해지원용 밀가루 500톤의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이 전달하는 밀가루는 2억 5천만원 상당으로 11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한 개성에 전달돼 평안남도 안주시와 개천시에 분배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월드비전 측이 분배계획서에 대해 북측과 합의해 제출했다”며 “사전분배내역서가 요건을 충족시켜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51개 대북 인도지원단체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도 수해지원용으로 밀가루 1천t의 지원을 추진 중이다.
통일부는 또 ‘섬김’이 신청한 3천만원 상당의 빵 반출도 승인했다. 이는 수해지원과 다른 일반 인도적 지원으로 북한 나선지역의 탁아소와 소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