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긴급간부회의 소집…北軍담화 논의

북한이 3일 금강산 관광지구에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통일부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북한 인민군 금강산 지역 군부대 대변인은 이날 새벽 특별담화를 통해 “우리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체류하고있는 불필요한 남측인원들을 모두 추방할 것”이라고 밝히고 남측이 요구한 현지조사에 대해서도 “남측 인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넘겨 받아간 것으로도 충분하다”며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김하중 장관이 주재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오전 8시30분부터 향후 대책과 북한의 의도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번 담화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통일부는 간부회의와 함께 금강산 피살사건 정부합동대책반 회의 등을 통해 관계기관과 향후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금강산 사건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 위해서 강경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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