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5차 핵실험 당장에라도 이뤄질 수 있어”

통일부는 21일 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에 대해 “5차 핵실험은 지금 당장에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차 핵실험 징후와 통일부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전하고,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지도부가 핵실험을 공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했던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19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20일 “북한은 핵실험을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적 결단만 내려지면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