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12·1 조치’, 성과 없을 것”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4일 북한의 ‘12·1 조치’와 관련해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전환시키려는 의도로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날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북한연구학회·통일연구원·고려대북한학연구소 공동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가 반북 대결정책을 추진하면서 고의로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는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재차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우리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일방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것은 바로 10·4선언이 담고 있는 남북간 합의의 정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홍 차관은 또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안심하고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남북관계가 호전될 경우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강경한 조치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와 의견이 논의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이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적 합의가 더욱 중요하다”며 “정부를 믿고, 일관된 지지를 보내준다면 정부는 더더욱 힘있게 대북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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