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일미디어(대표 이광백)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 상황을 고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북한 노동자 인권실태, 중국을 가다’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중국 체류 노동자의 인권 실태를 조명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단체는 지난 4월 특별취재팀을 중국 접경지역으로 파견했다.
이어 “최근 들어 북한에서 해외로 파견된 노동자들의 인권실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몽골, 폴란드, 러시아 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실태가 폭로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장 많은 노동자가 파견돼 있는 중국 체류 노동자의 인권 실태는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단체는 세미나에서 중국에서 만난 북한 노동자들의 인터뷰와 현지 노동 환경을 담은 다큐영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뷰를 책으로 엮은 ‘해외 노동자의 삶’을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내 북한 해외 노동자의 처참한 생활상을 알리고, 이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