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둘레길’ 77km 대장정 성료…“청년 통일의식 고취”



▲위메이크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3박 4일간 ‘통일 둘레길 대장정 시즌2’를 진행했다./사진=단체 제공

위메이크코리아(대표 윤주용)는 지난 17일부터 3박 4일간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김포 대명항까지 총77km를 도보로 횡단하는 ‘통일 둘레길 대장정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국에서 모인 70여 명의 청년들과 북한·통일 관련 명사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통일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들이 통일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통일염원 리본 달기 ▲명사와 함께 걷는 도보행진 ▲통일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켰다.

행사에 참가한 김현승 씨는 “평소 학업과 취업 준비로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철책길을 따라 걷고 민통선 안에 있는 마을을 걸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통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직접 남·북 분단의 현실을 보니 남의 일이 아닌 곧 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통일과 북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바라볼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단체 측은 “독일 통일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처럼 우리도 언제 어떠한 식으로 통일이 올지 모른다”면서 “통일 세대인 우리 청년들이 준비한 이번 행사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담론 형성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