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쌀 연간 135만t 부족”

한반도에서 통일이 되면 쌀 수요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해 연간 135만t의 쌀 부족 현상이 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이태호 교수는 28일 서울대에서 열린 통일학 연구사업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쌀의 면적당 수확량(단수)이 ㏊당 4.5t이므로 통일이후 부족한 쌀 생산을 채우기 위해 30만ha의 논을 여유분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남북한 통일이 될 경우 인구는 7천500만명에 이르고 1인당 쌀소비는 평균 70kg 가량 되므로 연간 525만t이 필요하다”며 “현재 추세로 미뤄 통일 이후 남북한 작목 배치를 추정해보면 연간 생산량은 390만t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 간 진전된 농산물 시장개방 추세를 감안했을 때 이같은 계산이 나온다”며 “남한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절반 수준인 북한지역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료부족 현상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이날 ‘통일시대의 체제통합’을 주제로 학문분과별 통일학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해 정치체제, 법체계, 사회복지, 환경생태, 수자원 등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회를 열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대 통일학 연구사업은 3년간 각 분야별로 통일을 대비한 남북한 제도의 비교분석과 실태조사 등을 통해 통일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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