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평화번영 새 시대 열어가자”

남북 불교계는 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을 통해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남북 불교계는 공동발원문에서 “부처는 중생을 고통에서 구원하고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사바세계에 왔다”면서 “그러나 부처의 거룩한 뜻과 달리 우리 민족은 60여 년간 분단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의 이 현실이 지속한다면 우리 불교도들은 발고여락(拔苦與樂.중생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고통을 없애 주고 즐거움을 준다는 뜻)의 이념과 현세 지상정토 건설의 서원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동시법회를 인연으로 분단과 대결의 고통을 없애고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남북 불교계는 또 “전쟁은 인간에 대한 최대의 악행이고 평화는 만복의 근원”이라면서 “우리 불자들은 민족과 불법도량의 중흥을 위해 불살행(不殺行)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은 12일 부처님오신날 남북의 사찰에서 동시에 봉행하는 봉축법요식에서 함께 낭독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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