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외통위, 통일부 국감서 정회 거듭하다 결국 종료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26일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간에 첨예하게 맞서며 정회를 거듭하다 결국 종료됐다.

통외통위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국감장에서 국감을 속개했지만 열린우리당이 여전히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이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김원웅(金元雄) 위원장이 속개 10여분 만에 종료를 선언했다.

우리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김용갑 의원의 몇 몇 발언은 욕설보다 심한 폭력이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간사가 대표해서 하겠다 했는데 본인한테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우리당 간사인 임 의원은 “간사 간에 그런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국감은 시작 1시간여 만에 김용갑 의원이 참여정부의 대북정책 목표가 “대한민국을 팔아먹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난 6.15축전 때 “광주는 해방구였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 여야 간에 날선 공방을 벌이다 두 차례나 정회되는 파행을 겪었다.

통외통위는 31일 두 번째 통일부 국감을 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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