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신숙자 母女, 이제 ‘국민의 딸’ 됐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5일 ‘통영의 딸’ 신숙자 씨 모녀와 납북자들의 송환을 촉구했다.


현 위원장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가 공동주최한 ‘신숙자 모녀 구출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이라는 제하의 세미나 축사를 통해 “신숙자 모녀 문제는 ‘통영의 딸로’ 더 잘 알려졌는데, 이제 그들은 ‘국민의 딸’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위원장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참상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25전쟁 이후 납북자 가운데 아직도 500여명이 억류돼 있지만 북한은 이들의 생사조차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납북자 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당장이라고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피오나 브루스 영국 하원의원도 격려사를 보내왔다. 브루스 의원은 “오길남 박사의 비극적인 사연을 처음 접하게 됐을 때 나는 끔찍한 불의에 질겁하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면서 “저는 이 사연을 하원에 제의했고, 영국 정부가 북측 관계자들에게 오 박사와 그의 부인과 관련한 사건을 제기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료 하원 의원들도 사건을 제기할 것이며 북한 내 인권유린에 대한 수사를 담당할 UN 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서명안(Early Day Motion 2079)을 최근 하원에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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