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구해요” 백만 엽서 청원운동 ‘스타트~!’

13일 오전 청계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엽서를 빨간 우체통에 넣고 있다. 엽서에는 ‘통영의 딸을 구해 주세요’ ‘이곳에서 우리들을 구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오길남 박사와 최홍재 남북청년행동(준) 대표가 시민들에게 신숙자 모녀 구출 엽서보내기 운동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김봉섭 기자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입구에서는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이하 백만엽서 청원운동)에 참여한 27개 시민·대학생 단체가 모여 ‘백만엽서 청원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동영상보기)


최홍재 남북청년행동(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신숙자 모녀는 우리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반드시 구출해야 한다”면서 “첫 번째 목표도, 두 번째 목표도 구출이다. 마지막까지 이들을 구출하는 것이 엽서 청원운동의 목표”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운동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과 적십자사 측에 모녀의 생사 확인과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오길남 박사 가족 뿐 아니라 북한 납치 피해자들도 함께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병사 1명을 구출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27명과의 맞교환을 추진한 이스라엘의 사례를 언급하며  “김정일은 일본과 미국의 수장들을 불러 사과를 했는데 우리는 누구를 보내야 그들의 생사여부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 시민이 신숙자 모녀 구출을 위한 엽서를 작성하고 있다./김봉섭 기자

이날 행사를 찾은 오길남 박사는 “백만 엽서 보내기 운동을 발의해 준 여러분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아직도 고립무원에서 가엽게 울부짖고 있을 아내와 두 딸을 위해 이 운동을 발의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백만엽서 청원운동은 이달 17일부터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청계광장 입구에서는 매일 정오에 한 시간 동안 엽서작성 운동이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에는 예술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모아진 엽서는 우선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허현준 남북청년행동 협동사무처장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참가단체들이 늘어나면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서명 창구를 만들어 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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